(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대외채무 잔액이 올해 3월 말 기준 2조5천126억 달러(홍콩∙마카오∙대만 대외채무 제외)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651억 달러(2.7%) 증가한 수치다.
왕춘잉(王春英) 국가외환관리국 대변인은 "올 1분기 중국의 대외채무 규모는 지난해 4분기 말보다 회복되며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여러 대내외 요인의 복합적 영향으로 중국의 대외채무 규모가 지난해 4분기 이후 2분기 연속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 1분기 은행 대외채무 잔액의 증가(826억 달러)는 중국 대외채무 잔액 증가에 127% 기여했다.
그는 대외적으로 볼 때 올 들어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내적으로는 거시 정책이 효과가 나타나면서 중국 경제의 회복세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며 대외채무의 안정을 위한 기반도 탄탄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