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효성, 베트남 총리 만나 미래 산업에 대해 논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유환 기자
2024-07-03 10:33:53

조현준 회장, 조현장 부회장 팜 총리와 면담

바이오 BDO, 탄소섬유, 데이터센터 등 논의

"지속적인 베트남 투자 노력에 대해 감사"

1일 서울 중구 롯데호델에서 효성 조현준 회장왼쪽과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만나 미래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효성
1일 서울 중구 롯데호델에서 효성 조현준 회장(왼쪽)과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만나 미래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효성]
[이코노믹데일리] 조현준 효성 회장과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지난 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만나 미래 사업의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효성은 이번 면담에서 다목적 친환경 바이오 원료인 바이오 부탄다이올(BDO)와 탄소섬유 등 기존 석유화학 사업부터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신재생 에너지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효성은 지난 2007년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총 38억 달러(약 5조2800억원)를 투자해 스판덱스, 타이어 보강재 등 주력 사업을 키워왔다. 탄소섬유, 바이오 BDO 등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효성이 베트남에서 벌어 들이는 연 매출은 35억 달러(4조8600억원)에 이른다. 

팜 총리는 "베트남은 하이테크 산업을 우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효성의 미래 사업 투자가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살피겠다"며 지속적인 베트남 투자 노력에 대해 효성에 감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에 앞서 효성과 HS효성은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베트남 동남부 지역인 바리아붕따우성과 바이오 BDO, 탄소섬유 투자·지원 확대에 대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어 베트남 5대 기업 중 하나인 소비코 그룹과 데이터센터, 핀테크, 신재생에너지, 금융 등의 분야에서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

조현준 회장은 "100년 효성의 미래를 베트남에서 열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기존 주력 제품 외에도 베트남이 바이오 BDO, 정보기술(IT), 전력 기기, 첨단소재 등 미래 사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상 부회장은 “신규 투자를 통해 베트남을 향후 탄소섬유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