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주항공은 일본 노선 중 여행 수요가 높은 도쿄·오사카 도시 노선과 함께 시즈오카·히로시마 등 지방 노선을 확대했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운항을 멈췄던 인천-시즈오카 노선은 지난해 3월 재운항을 시작한 뒤 올해 5월까지 11만1337명이 이용했다. 그 중 37.9%는 외국인 관광객이었다. 지난해 7월 신규 취항해 12만1296명이 이용한 인천-히로시마 노선도 이용객의 절반 가까이(46.5%)가 외국인이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유튜브 채널도 적극 활용 중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K-팝 아티스트와 함께 제작하는 ‘에어스테이지’다. 실제 밴드 루시(LUCY)가 참여한 콘텐츠는 207만회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해외발 프로모션에도 나섰다. 이를 위해 제주항공은 지난해부터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한국관광통합 플랫폼 ‘비짓코리아(VISITKOREA) 얼라이언스’에 참여했다. 이 플랫폼은 다양한 기관과 협업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여행객의 편의 및 소비 증진에 힘쓰고 있다. 현재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해 숙박, 여행 등 관광 관련 25개 회원사가 함께 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차별화된 현지 프로모션과 마케팅으로 외국인의 한국 여행 수요 창출에 힘쓰고 있다”며 “잠재된 한국 여행 수요를 이끌어 한국 관광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