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진=신화통신) 올 상반기 톈진(天津)항 물동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4일 톈진항그룹에 따르면 올 들어 6개월 동안 톈진항그룹은 2억4천800만t(톤)의 화물을 처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수치다. 컨테이너 처리량은 4.6% 확대된 1천188만TEU에 달하며 역대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의 해상 문호로 불리는 톈진항은 올 상반기에 첫 남미 직항 '체리 고속노선'을 개통했다. 이후 톈진항과 남미 동부, 미국 동부, 중앙아메리카를 잇는 직항 노선이 잇달아 개통돼 컨테이너 노선은 총 147개에 달했다.
항구 서비스 수준도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올 들어 톈진항그룹은 톈진항~후허하오터(呼和浩特)∙츠펑(赤峰) 등 철도-해상 복합운송 열차를 개통했다. 1~6월 철도-해상 복합운송을 이용한 컨테이너 운송량은 전년 상반기보다 21.8% 늘어난 69만1천TEU를 기록했다.
한편 올 상반기 톈진항 문화관광 지역을 찾은 관광객은 22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에 달했다. 국제 크루즈선 49척(연 척수), 여객 16만8천 명도 톈진항으로 입항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