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GC녹십자 혈액제제 알리글로가 미국 내 첫 출하를 시작한다.
8일 GC녹십자에 따르면 지난해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자사의 혈액제제 ‘알리글로(ALYGLO)’의 초도 물량을 선적 완료했다.
이날 출하된 물량은 미국 내 물류창고와 유통업체를 거쳐 전문 약국(Specialty Pharmacy)으로 전달되고, 이달 중순부터 실질적인 처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알리글로는 지난해 12월 FDA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로, 선천성 면역 결핍증으로도 불리는 일차 면역결핍증(Primary Humoral Immunodeficiency)에 사용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다.
GC녹십자는 "품목허가 이후 미국 법인(GC Biopharma USA, Inc.)을 중심으로 처방집(Formulary) 등재를 위한 PBM 계약, 전문약국 확보 등 상업화 준비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지난 1일 미국 내 대형 처방급여관리업체(Pharmacy Benefit Manager, PBM)와 알리글로의 처방집 등재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핵심 유통채널로 공략하고 있는 유명 전문약국 및 유통사와 계약을 완료하는 등 미국시장 공략을 위한 채널을 적극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