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BIX 2024] BIX 2024개막…글로벌 CDMOㆍ바이오 소부장 기업 대거 참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안서희 기자
2024-07-10 23:11:36

15개국 250개 기업 450부스 참가…역대 최대 규모 개최

BIX 컨퍼런스, 'Embrace All Possibilities' 주제로 총 35개 세션 진행

BIX 2024 개막식 기념 사진[사진=안서희 기자]
BIX 2024 개막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안서희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최대 바이오산업 종합 컨벤션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4(BIOPLUS-INTERPHEX KOREA 2024, 이하 BIX 2024)’가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됐다.

BIX 2024는 전시, 컨퍼런스, 파트너링, 기업 발표 등 다양한 콘텐츠로 참관객들에게 바이오산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새로운 비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올해 행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론자를 비롯한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들과 머크, 써모피셔, 싸토리우스 등 글로벌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등 15개국 250여개 기업이 450여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 손주범 RX 코리아 회장, 강경석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민홍기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 체틴 알리 된메즈 튀르키예 산업기술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사진안서희 기자
개회사 하는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 [사진=안서희 기자]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BIX 2024는 실제 제품을 여러분들 앞에서 보이고 설명해 드리면서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많이 노력했다"면서 “특히 올해는 튀르키예를 주빈국(Country of Honor)으로 초청했는데, 이번 시간을 통해 튀르키예와 한국 기업 간 관계에 대해서도 새로운 전환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경석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축사에서 "연간 10% 성장하고 있는 바이오산업은 미래 신성장 동력이며, 정부도 온 힘을 기울여 육성한 결과 현재 세계 2위의 바이오 의약품 제조 경쟁력을 갖춘 국가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6월 36조 규모를 투입해 바이오 첨단산업 특화 단지 5곳을 지정했다”며 “우리 기업들의 민간 투자가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고 특화 단지를 중심으로 세제 및 금융 지원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 차관은 "바이오 소부장 기업과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RND 과제, 대규모 실증 사업도 적극 추진·지원·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튀르키예 산업기술부 차관사진 안서희 기자
튀르키예 산업기술부 차관[사진= 안서희 기자]
체틴 알리 된메즈 튀르키예 산업기술부 차관은 “이번 행사가 튀르키예와 한국 간 협력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튀르키예 바이오테크 산업은 전체 산업의 17%를 차지하고 있으며, 보유한 인프라와 전문인력을 통해 세계적 R&D(연구개발) 중심 거점이자 제약 생산 거점이 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리차드 브라츠 MIT 교수사진안서희 기자
리차드 브라츠 MIT 교수[사진=안서희 기자]

올해 BIX 컨퍼런스는 ‘Embrace All Possibilities’을 주제로 모든 가능성 속에서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그 기회를 통해 혁신을 이루자는 뜻으로 기획됐다. ‘mRNA 기반 치료제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한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리차드 D. 브라츠(Richard D. Braatz) 교수의 기조세션을 시작으로 12일까지 사흘간 총 35개 세션(전문세션 21개, 인사이트세션 13개)이 코엑스 3층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된다. 

리차드 D. 브라츠 교수는 이날 기조강연을 통해 mRNA(메신저 리보핵산, 인체에 단백질을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유전 물질)의 장점으로 개발 기간 단축과 우수한 질, 저렴한 가격을 꼽았다. 그는 "과거부터 꾸준하게 유전자 치료제에 대한 개발이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치료제가 7000여개 뿐인 이유는 '승인 지연' 때문"이라며 "자동차 공장처럼 연속적인 개발방식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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