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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차·기아, 인도네시아서 버스·항공 모빌리티 연계 첫 시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성상영 기자
2024-07-29 16:45:41

사마린다 공항에서 AAM-셔클 실증

호출 한 번으로 육상·항공 교통 이용

인도네시아 교통부·신수도청과 현대자동차·기아 관계자들이 2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누산타라 인근 사마린다 공항에서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S-A2 모형 전시물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기아
인도네시아 교통부·신수도청과 현대자동차·기아 관계자들이 2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누산타라 인근 사마린다 공항에서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S-A2' 모형 전시물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기아]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자동차·기아가 육상 교통과 항공 교통을 호출 한 번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인도네시아에서 선보였다. 

현대차·기아는 2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새 수도 누산타라 인근에 있는 사마린다 공항에서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버스 연계 실증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현대차·기아의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셔클'과 AAM을 연계한 이동 서비스가 시연됐다. 시연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교통부와 신수도청 등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인도네시아는 국토 면적이 넓을 뿐 아니라 1만8000개에 달하는 섬으로 구성돼 AAM이 운행하기에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 섬 안에서 차량으로 AAM 터미널까지 이동한 뒤 AAM을 이용해 다른 섬으로 이동하는 운송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번 실증에서는 행사 참석자들이 셔클 애플리케이션으로 현대차 카운티 전기 버스를 호출해 공항 격납고까지 이동, AAM으로 환승하는 과정이 이뤄졌다. AAM 기체 시연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시험 제작 기체 '오파브'가 투입됐다.

공항 격납고를 출발한 오파브는 인도네시아 교통부와 사전 협의된 비행 경로를 따라 약 2㎞를 비행한 뒤 목적지에 도착했다.

현대차·기아는 자동차 산업에서 검증된 전동화 기술을 바탕으로 오파브의 핵심 기술인 파워트레인(구동계) 개발에 참여했다. 오파브에는 여러 개의 모터와 배터리를 독립적으로 구동하는 분산 전기 추진 기술이 적용됐다.

사마린다 공항에는 현대차·기아가 오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AAM 기체 'S-A2' 모형이 전시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들은 S-A2 외관과 성능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철웅 현대차·기아 AAM사업추진담당은 "미래 항공 모빌리티가 자리 잡으려면 기체 개발에만 그치지 않고 항공 산업 전체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미래 AAM 생태계를 주도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전략적 제휴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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