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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중공업 'HD현대마린엔진'으로 새출발…"글로벌 친환경 선박 엔진 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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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중공업 'HD현대마린엔진'으로 새출발…"글로벌 친환경 선박 엔진 시장 선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효진 기자
2024-07-30 18:29:44

초대 대표이사에 '재무통' 강영 사장

엔진 기술 고도화 등 생산 효율 추진

강영 HD현대마린엔진 대표 사진HD현대
강영 HD현대마린엔진 신임 대표 [사진=HD현대]
[이코노믹데일리] HD현대는 STX중공업이 HD현대마린엔진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STX중공업은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을 포함한 정관 개정과 이사 선임을 위한 안건을 통과시켰다. 

HD현대마린엔진 초대 대표이사에는 강영 사장이 선임됐다. 강영 신임 대표는 1992년 HD현대중공업에 입사해 경영부문장, 재경본부장 등을 역임한 재무 전문가다. 

HD현대는 HD현대마린엔진을 통해 엔진 기술을 고도화하고 생산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30년까지 약 1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되는 글로벌 선박 엔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HD현대마린엔진이 보유하고 있는 '크랭크샤프트(왕복운동을 회전운동으로 바꾸는 장치)' 생산 기술과 일원화된 '터보차저(내연 기관에 공급되는 공기의 압력이나 밀도를 증가시키는 공기 압축기)' 생산 체계를 활용해 핵심부품 국산화와 원가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선박 엔진 생산 효율성의 극대화도 추진한다. 대형 선박 추진용 엔진은 HD현대중공업, 중소형 선박 추진용 엔진은 HD현대마린엔진, 발전용 엔진은 HD현대엔진이 각각 담당하는 방식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나아가 이들 3사 간 기술 공유를 통해 친환경 엔진 설계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유통망 공유를 통해서도 수출 판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친환경 엔진 기술은 조선산업의 탈탄소 에너지 전환을 주도할 핵심 동력”이라며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선박 엔진 시장에서 선도기업의 지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는 오는 31일 구주 매수와 신주 유상증자를 통해 STX중공업 지분 35.05%를 확보해 모든 인수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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