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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주성號 키움증권, 2Q 당기순익 2321억원…전년比 74.01%↑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광미 기자
2024-07-31 09:37:18

영업이익 전년 대비 72.68% 증가한 3123억원

수수료·PF 수익 개선으로 상반기 최고치 기록

키움증권 사옥이 위치한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TP타워옛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서울회관 사진키움증권
키움증권 사옥이 위치한 서울 영등포구 TP타워(옛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서울회관) [사진=키움증권]
[이코노믹데일리] 엄주성 대표가 이끄는 키움증권의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74.01% 상승한 2321억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도 순항하면서 상반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2321억원으로 전년 대비 74.01% 급등했다. 지난 1분기(2448억원)에 비해 5.18% 소폭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68% 증가했다. 다만 직전 분기(3376억원)에 비하면 7.51% 하락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6500억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키움증권의 2분기 매출액은 1년 전보다 2.64% 상승한 2조2805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과 파생상품 거래가 늘면서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고, 우량 딜 위주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익이 개선됐다.

2분기 기준 국내 주식 수수료 수익은 지난해보다 6.8% 줄어든 886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주식 수수료 수익은 57.9% 오른 398억원으로 전체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다.

2분기 구조화·PF 수익은 47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4.84% 늘었다. 일부 셀다운(재매각)을 실시해 자기자본 대비 우발부채 비중도 2분기 41.8%까지 떨어졌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는 최근의 분위기는 국내 증권사들의 영업 환경에 우호적인 요인"이라면서 "하반기에도 유기적인 리스크 관리를 병행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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