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신화통신) 최근 인바운드 관광이 증가하면서 해외 관광객의 소비 열기도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해외 관광객의 택스리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상하이 세무 당국은 '구매 즉시 환급' 지점을 확대해 가고 있다.
상하이시 난징시루(南京西路) 상권에 위치한 쇼핑몰 싱예타이구후이(興業太古匯)는 이번에 '구매 즉시 환급' 지점으로 새로 이름을 올린 곳 중 하나다. 쇼핑몰 내 시계∙안경∙의류∙차(茶) 등 10개 매장이 택스리펀 매장 자격을 취득했다.
'구매 즉시 환급' 지점에서 택스리펀 서비스를 누린 한 외국인 관광객은 "공항에 가서 택스리펀을 신청할 필요 없이 현장에서 바로 이뤄지는 등 중국 관광이 다방면에서 편리한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구매 즉시 환급' 지점은 상하이시가 지난 2020년 중국 전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택스리펀 편리화 조치다. 올 들어 상하이시 징안(靜安)구 헝룽(恆隆)광장에서만 택스리펀 신청 건수가 5천여 건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220% 넘는 증가를 기록했다.
동시에 상하이 세무 당국은 중문∙영문으로 제작된 '상하이시 해외 관광객 쇼핑 택스리펀 매장 요람'을 제작해 배포했다. 여기에는 상호, 주소, 연락 방식 등 정보가 담겨 택스리펀 서비스 매장을 한눈에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