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신형 에너지 저장 설비 용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열린 중국 국가에너지국의 언론 브리핑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중국에서 가동 중인 신형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의 누적 설비 용량은 4천444만㎾(킬로와트)/9천906만㎾h(킬로와트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40% 이상 증가한 수치다.
볜광치(邊廣琦) 국가에너지국 에너지절약 및 과학기술장비사(司) 부사장(부국장)은 지역 분포로 봤을 때 서북, 화북 지역에서 가동에 들어간 신형 에너지 저장 설비 용량이 중국 전체의 50%를 넘는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서북, 화북, 화중, 남방, 화동, 동북 지역은 각각 27.3%, 27.2%, 15.3%, 15.2%, 14.6%, 0.4%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기준 이미 가동에 들어간 에너지 저장 설비 중 리튬이온 배터리 에너지 저장이 97%를 점했으며 압축공기 에너지 저장은 1.1%였다. 응용 환경으로 봤을 때 독립형 에너지 저장, 공유형 에너지 저장 설비는 45.3%, 신에너지 연계 저장 설비가 42.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