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난징=신화통신) 올 상반기 장쑤(江蘇)성의 선박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2.1% 급증한 500억2천만 위안(약 9조4천537억원)을 기록했다.
조선업이 지역의 특색 기간산업 중 하나인 타이저우(泰州)시에선 올해 초부터 선박 회사의 주문량과 수출량이 모두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징장(靖江)시에 소재한 장쑤신양쯔(新揚子)조선회사는 올 상반기 신규 선박 20척을 인도했다. 선박 인도량과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3.4%, 2배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받은 주문량이 100척에 육박한다며 생산 계획이 이미 2028년까지 안배되어 있다고 말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장쑤성의 컨테이너선, 탱커선, 벌크선 등 3대 선박의 수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53%, 77%, 32.3%씩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장쑤성 선박 기업은 조선업의 고급화, 스마트화 및 녹색화 방향으로 전환에 대해 공통된 인식을 갖고 있다.
장쑤신스다이(新時代)조선사는 스마트 분할 제조 작업장, 갠트리 크레인, 스마트 용접 등 설비를 통해 평면분할제작 효율을 크게 높였다. 양저우(揚州)중위안(中遠)해운중공업회사는 신에너지 트랙에 초점을 맞춰 스마트집적플랫폼, 스마트항행, 스마트캐빈 등 스마트선박시스템이 탑재된 700TEU 순수배터리 동력 컨테이너선을 설계 및 건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