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신화통신) 총액한도 400억 위안(약 7조5천600억원)이 넘는 '투자∙대출 연동' 여신상품 패키지인 '혁신 대출'이 1일 상하이시 푸둥(浦東)신구에서 발표됐다. 이를 통해 푸둥신구의 과학기술 기업에 전 과정을 아우르는 금융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상하이푸둥창업투자회사는 ▷공상은행 상하이지점 ▷중국은행 상하이지점 ▷건설은행 상하이지점 ▷교통은행 상하이지점 ▷푸둥발전은행 상하이지점 등 10개 협력 은행과 계약을 체결하고 '1대1' 벤처캐피털 전용 '혁신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체결된 벤처캐피털 프로젝트는 집적회로(IC), 바이오의약, 인공지능(AI) 등 중점 산업을 아우른다.
푸둥신구에 따르면 지난해 푸둥신구의 IC, 바이오의약, AI 등 3대 선도 산업의 규모는 7천500억 위안(141조7천500억원)에 달했다.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의 총생산액은 1조3천700억 위안(258조9천300억원)을 넘어섰다. 여기에 전략적 신흥산업 제조업의 생산액이 공업 총생산액의 50% 이상을 차지하면서 관련 산업 분야의 혁신 투자 금융 수요가 확대된 것이 해당 상품 출시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궈민(郭敏) 캉마(康碼)HEALTHCODE 스마트테크회사 창업자는 "최근 수년간 회사는 과학혁신의 '요람'인 푸둥에서 비약적 발전을 이뤘다"면서 "여기에는 정책 지원뿐만 아니라 푸둥창업투자 등 국유자산의 지원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혁신 대출'의 출시는 과학혁신 기업의 더 원활하고, 더 효율적이며, 더 실질적인 융자 루트가 구축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