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공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중개형 ISA 가입자는 지난해 대비 15% 증가한 448만명, 잔고는 전년 대비 54% 오른 14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개형 ISA는 하나의 계좌에서 다양한 금융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절세 계좌로, 중개형 ISA 안에서 투자하는 상품의 이자 및 배당소득에 대해 최대 200만원(서민형의 경우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B증권이 조사한 중개형 ISA 투자자 투자 현황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주식 41% △해외투자 상장지수펀드(ETF) 19% △채권 및 RP 15% 순으로 나타났다.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에는 삼성전자(우선주), 맥쿼리인프라 등 배당 비중이 높은 종목이 상위권에 올랐다. 해외투자 ETF는 TIGER미국S&P500, TIGER미국배당다우존스, TIGER미국나스닥100와 같은 미국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KB증권이 오는 30일까지 중개형 ISA 신규 투자자들을 위해 'KB증권 중개형 ISA 전용 세전 연 5% 특판RP(180일물)'를 판매한다.
1인당 최대 1000만원 한도로 참여 가능하며 중개형 ISA 계좌를 신규 개설하거나 타사로부터 계좌 이전을 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매수할 수 있다. 중개형 ISA 계좌를 기존에 가지고 있는 고객도 5월 말 기준 총 납입 금액이 100만원 이하라면 매수할 수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최근 중개형 IS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배당주, 해외투자 ETF·펀드 등을 중개형 ISA를 통해 투자해 절세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스마트한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절세를 위해 ISA를 개설했다면 채권이나 RP 등 금리형 상품을 통해 절세 혜택을 경험한 후, 좀 더 다양한 자산으로 투자 범위를 확대하는 것도 효과적인 투자 방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