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안다르가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여름철 수요를 겨냥해 전개해 온 카테고리 확장 전략이 영업이익 신장을 이끌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안다르는 올해 2분기 매출 671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 영업이익 50%, 영업이익률도 37% 증가했다.
안다르는 가격 할인을 지양하고 고급 원단과 기능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내세워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한 전략이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또 여름철 수요를 겨냥해 공격적으로 전개해 온 카테고리 확장 전략도 들어맞았다.
지난 1분기에 선보인 언더웨어가 인기를 얻자 여름용 라인업을 확대하고, 고기능성 스윔웨어 라인과 특수원단으로 제작한 래시가드 라인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했다.
테니스웨어의 경우 남성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접촉 냉감 기능성이 더해진 자체 개발 고기능성 원단과 세련된 디자인이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일본, 싱가포르를 1차 거점으로 경쟁력 확보에 주력했다. 안다르는 지난해 1월 온라인을 통해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이후, 1년 반 만에 누적 매출 120억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1호 오프라인 매장이 위치한 싱가포르에서도 시장 진출 1년 만에 안다르를 필두로 한 에코마케팅 산하 브랜드 누적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안다르는 싱가포르 오차드로드에 위치한 명품 쇼핑몰 다카시마야 백화점에 단독 2호 매장을 오는 10월 중 오픈할 계획이다. 아시아를 넘어 서구권 진출을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다.
공성아 안다르 대표는 “앞으로도 K-애슬레저 대표주자로서 고객 만족에 최우선을 둔 품질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트렌드에 걸맞은 제품화에 힘을 쏟아, 해외 진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