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현대백화점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결제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10일 앞당겨 지급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 계열사와 거래하는 9500여 중소 협력사의 결제대금 2133억원을 다음 달 10일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경기 침체와 함께 고금리와 고물가 영향으로 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결제 대금을 조기에 지급받는 중소 협력사는 현대백화점과 거래하는 2600여곳을 비롯해 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현대L&C 등 13개 계열사와 거래하는 6900여곳 등 총 9500여개 중소 협력사들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직원 상여금 등 각종 비용 지출 증가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 협력사들을 위해 결제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중소 협력사와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