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LG생활건강 자회사 코카콜라음료가 다음달부터 자사 음료의 편의점 판매 가격을 올린다. 이는 지난해 1월 가격 인상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코카콜라음료는 오는 9월 1일부터 편의점에서 코카콜라 캔 350㎖, 500㎖, 1.5ℓ 페트의 가격이 각각 5%, 4.3%, 2.6% 인상된 2100원, 2400원, 4000원에 판매된다고 25일 밝혔다.
이 밖에도 스프라이트와 환타, 이온 음료 등 자사 다른 음료들의 가격도 함께 조정된다. 355㎖ 캔 기준으로 스프라이트는 5.9% 오른 1800원, 환타 오렌지 캔은 6.7% 상승한 1600원으로 조정된다. 또한 이온음료 파워에이드 마운틴블러스트 240㎖와 토레타 240㎖는 1200원에서 1300원으로 각각 8.3% 인상된다.
차와 커피 브랜드 가격도 오른다. 태양의마테차는 500㎖ 기준으로 1400원에서 1600원으로 14.3%, 조지아는 오리지널·맥스·카페라떼는 240㎖ 가격을 1300원에서 1400원으로 7.7% 인상된다.
LG생활건강의 또 다른 자회사인 해태HTB도 갈아만든 배, 코코팜 포도, 포도봉봉 340㎖ 캔의 가격을 기존 1500원에서 1600원으로 6.7%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LG생활건강 측은 "수입 원부자재 및 인건비, 제조 비용 상승 등 제품 전반에 걸친 원가 상승 압박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자회사들이)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