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G전자, 전장사업 전 영역에 거쳐 보안 강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고은서 기자
2024-08-26 14:04:34

폭스바겐 내연기관 플랫폼에 탑재

"글로벌 전장 시장서 입지 굳힐 것"

 LG전자 V2X 모듈이 탑재된 자동차가 도로에 있는 보행자 및 다양한 사물과 정보를 주고 받는 모습의 개념도사진LG전자
LG전자 V2X 모듈이 탑재된 자동차가 도로에 있는 보행자 및 다양한 사물과 정보를 주고 받는 모습의 개념도[사진=LG전자]
[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의 차량·사물간 통신 'V2X' 모듈이 세계 최초로 보안 안정성을 평가하는 국제공통평가기준(CC) 인증을 획득했다. CC 인증은 제품의 보안성을 평가하기 위한 국제표준으로 한국을 포함한 31개국이 상호 인정하는 평가 인증이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차량에서 외부 메시지를 안전하게 송·수신하는 '메시지 보호'와 외부에서 특정 차량을 추적하지 못하도록 보호하는 '프라이버시 보호', 차량 제어 권한이 있는 사용자만 접근하는 '접근 제어' 등 주요 보안 성능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CC 인증 획득을 통해 완성차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메이저 전장 부품 공급사로서 글로벌 전장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히게 됐다"며 "차량 사이버보안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향후 V2X 모듈 수주 경쟁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V2X는 자동차가 도로에 있는 다양한 사물과 정보를 주고 받는 기술이다. 주변 교통 상황과 차량의 접근 등을 알려주는 'V2V', 신호등과 같은 교통 인프라와 소통하는 'V2I', 보행자 정보를 확인하는 'V2P' 등으로 구성된다.

LG전자의 V2X 모듈은 폭스바겐의 내연기관 전용 플랫폼(MQB) 통신 모듈에 탑재된다. LG전자는 연내 폭스바겐의 전기차용 플랫폼(MEB)에 탑재되는 V2X 모듈도 CC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계를 선도하며 완성차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