렐루게임즈는 크래프톤과의 협업을 통해 AI 음성 합성 기술 ‘디토’를 게임에 도입했다. 디토는 크래프톤 딥러닝 본부에서 올해 자체 개발한 TTS 모델로, 확산 트랜스포머(Diffusion Transformer)를 음성 합성에 적용한 혁신적인 기술이다. 이 모델은 기존 TTS 기술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유연한 음성 구현이 가능하다.
확산 트랜스포머는 데이터 생성 과정을 단계적으로 수행하는 확산 모델과 높은 상관관계 학습 능력을 지닌 트랜스포머의 결합체로, AI 음성 합성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AI 음성의 질을 한층 더 높이고, 새로운 목소리를 빠르고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로 ‘언커버 더 스모킹 건’ 내의 로봇 용의자들은 기존 텍스트 답변뿐 아니라 AI 음성으로도 대답을 제공하게 된다. 현재는 영어 음성만 지원되지만, 앞으로는 한국어를 포함한 다양한 외국어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보다 몰입감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게임의 공식 지원 언어에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폴란드어 등 3개 언어가 추가되었다. 많은 팬들의 요청에 따라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도 DLC로 새롭게 출시되었다.
렐루게임즈는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를 기념해 12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스팀 플랫폼에서 게임 본편과 DLC를 대상으로 특별 할인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한규선 렐루게임즈 PD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TTS와 대형 언어모델(LLM)의 통합 연계로 더욱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을 구현해, 강력한 몰입감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디토는 AI와 게임의 융합이라는 목표를 향한 출발점이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