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美 연준 금리 인하 D-1…'빅컷' vs '베이비컷' 의견 팽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광미 기자
2024-09-18 14:44:29

연방기금 선물 시장서 0.5%p 인하 기대 65%

FOMC 통화정책회의 결과 19일 새벽 3시 공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 5월 워싱턴에서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 5월 워싱턴에서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인하 수준을 두고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빅컷(0.5%p)'을 단행할 것이라는 의견과 불확실성으로 인해 베이비컷'(0.25%p)' 인하를 할 것이란 의견이 맞서고 있다.

17일(현지시각) CNBC는 금융시장에서 연준이 통상적인 수준인 0.25%p로 금리를 인하할지, 0.5%p를 인하할지를 두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CNBC는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해 이례적으로 '미스터리'라고 평가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지난주 0.25%p 인하할 것이란 의견이 주를 이뤘지만 전 연준 인사 발언 등으로 지난 13일부터 빅컷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 워치 툴'은 연방기금 선물 시장에서 0.5%p 인하 기대가 65%, 0.25%p 인하에 대한 기대가 35%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주와 정반대의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 집계에서도 연방기금 선물 시장에서 연준 금리 결정과 연관된 상품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었고, 이중 대다수가 0.5%p 인하라고 관측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채권 전문가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 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빅컷 의견을 내놨으며 연내 총 1.25%p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들락 CEO는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자산관리 콘퍼런스에서 미국 경제가 이미 침체에 접어들었으며 연준이 긴축 정책을 오래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전문가 설문조사에서는 점진적 금리인하 전망이 우세했다. CNBC가 펀드 매니저 등 2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84%가 0.25%p 인하를 예상했다.

또 이들은 미 경제에 관해 대체로 낙관적으로 판단했으며, 이달 금리 인하가 연착륙을 유도하기엔 늦었다는 답은 15%에 불과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크 잔디는 "지금 금리가 너무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0.5%p 인하를 바라지만 연준은 0.25%p 내릴 것 같다"고 전망했다. 

제프리스의 미국 담당 이코노미스트 톰 사이먼즈는 "확실하지 않다면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윌리엄 잉글리시 전 연준 선임 고문은 "이번 회의의 핵심 이슈는 위험의 균형 감각"이라며 "박빙이라는 점은 선택에 관한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파월 의장이 합리적 합의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인 닉 티미라오스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는 "중앙은행은 일반적으로 0.25%p 단위로 조정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이번에는 복잡하다"며 "이번 금리 인하 폭은 파월 의장이 어떻게 이끌어가느냐에 달려있다"고 평가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7∼18일(현지시rks) 이틀간 통화정책회의를 진행한다. 회의 결과는 국내 시간으로 19일 새벽 3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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