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잇을 만드는 회사로 유명한 3M이 환경 보호에 나선 이유를 설명하는 문장이다. 3M은 23일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파라스파라 그랜드볼룸에서 '그린 웍스' 세미나를 열어 환경보호 참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린 웍스 세미나에서는 먼저 5편의 다큐 상영부터 이뤄졌다. 다큐는 기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개인들을 집중 조명하며 녹색 전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3M이 제작했다. 앞서 문장도 이 다큐에서 나왔다.
5편의 다큐가 끝난 뒤 '살아남은 기업, 살아남는 직업'을 주제로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는 빅데이터 전문가인 송길영 작가와 민승배 3M EMSD 아시아 연구소장, 현가영 한국3M 자동차 및 항공우주 제품 부서 엔지니어가 참여해 지속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패널들은 3M이 실천하는 '지속가능' 가치를 이야기했다.
현가영 엔지니어는 "3M은 엔지니어가 하는 제품 개발 단계부터 지속가능성을 고려한다"며 "회사가 오래 지속돼야 회사에 종사하는 근로자도 오래 남아있을 수 있기에 당연한 것이라 셍각한다"고 전했다.
민승배 연구소장도 3M이 실천 중인 지속가능 경영을 설명했다.
민 소장은 "초기 비용적인 측면에서 보면 환경을 위하는 개발이 고비용 사업이지만 결국 이러한 사업은 시장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아 롱런한다"며 "신제품을 개발할 때 더 큰 사회적 가능성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길영 작가는 함께하는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환경적인 측면에서 우리는 다음 세대에게 빚을 지고 있는 것"이라며 "환경보호는 모두가 인정하는 선함의 문제가 아닌 본인의 책임 문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