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는 효성중공업의 전력 자산관리 시스템 '아모르(ARMOUR)'와 한전의 전력설비 예방진단 기술 '세다(SEDA)'를 합친 전력설비 자산관리∙예방진단 통합 시스템이다.
효성중공업의 아모르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전력 설비 상태를 평가하는 게 특징이며 한전의 세다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통해 설비의 상태를 자동 판정할 수 있다. 알프스는 두 기술을 합쳐 이용자가 전력 설비를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효성중공업은 다음달 말레이시아 전력청과 알프스 수주를 위한 조율을 마치고 국내·외 전력설비 관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효성중공업 측은 "세계 전력 설비 관리 서비스 시장은 내년에 약 3조3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며 연평균 예상 성장률도 20% 이상"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 투자를 통해 전력 AI 분야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정보통신(IT)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전력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