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첫 생산된 전기에너지는 퀸즐랜드주 전력망을 통해 해당 호주 전력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는 스페인의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악시오나가 개발해 건설 중인 풍력발전소로 호주 퀸즐랜드주 워릭시 남서쪽에 위치해 있다. 지난해 3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 85%를 넘어섰다. 내년 3분기까지 전체 162개 터빈을 모두 가동하게 되면 전체 발전용량 923.4㎿로 호주를 포함한 남반구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발전소가 된다. 6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이중 아크에너지의 발전용량 지분은 277㎿다.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사업은 고려아연이 추진 중인 미래 신사업 ‘트로이카 드라이브’ 중 하나다. 이를 위해 2021년 호주에 아크에너지를 설립해 재생에너지 기업으로 키웠다. 아크에너지는 현재 호주 3개 주에서 약 8GW급 재생에너지 자산을 개발 중이다. 지난 4월엔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에 7억5300만 호주달러(약 6700억원)을 투자해 30%의 지분을 확보했다. 여기서 생산되는 전력 일부는 퀸즐랜드 타운즈빌에 위치한 SMC제련소에 공급돼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을 통한 그린메탈 생산을 앞당길 전망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는 SMC 내에 위치한 125㎿급 태양광 발전소 이후 진행한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사업 중 하나"라며 “고려아연은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을 계획대로 차질없이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