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올해 노벨평화상은 일본의 원폭 생존자 단체인 일본 원폭피해자단체협의회(日本被團協·니혼 히단쿄)가 수상했다.
스웨덴 노벨위원회는 11일(현지시간)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원폭 피해자들을 위한 풀뿌리 운동을 해온 시민단체 니혼 히단쿄를 2024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일본으로서 두 번째 노벨 평화상 수상으로, 첫번째는 1974년 비핵 3원칙을 주창한 사토 에이사쿠(佐藤榮作) 전(前) 총리가 수상했다.
앞서 7일에는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마이크로RNA 발견에 기여한 미국 생물학자 빅터 앰브로스와 게리 러브컨이, 8일에는 물리학상 수상자로 인공지능(AI) 머신러닝(기계학습)의 기초를 확립한 존 홉필드와 제프리 힌턴이 선정됐다.
9일 화학상은 미국 생화학자 데이비드 베이커와 구글의 AI 기업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 경영자(CEO)·존 점퍼(39) 연구원이 받아 노벨상 수상 분야에서 AI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10일 문학상은 한국의 소설가 한강이 아시아 여성 최초로 수상자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제124회째인 노벨상은 오는 14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되면 수상자 선정이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