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기차(EV) 제조사 비야디(比亜迪)는 전기 MPV ‘eMAX 7’을 8일 인도에 출시했다. 친환경을 중시하는 가족단위 고객을 타깃으로 한 차량으로, 승차정원은 6~7명.
비야디에 따르면, eMAX 7은 2021년 11월에 출시한 전동 MPV ‘e 6’의 후속 모델이다. ‘프리미엄’과 가격이 한 단계 높은 ‘슈페리어’ 등의 그레이드가 있으며, 각각 6인승, 7인승 중 선택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과 항속 거리는 프리미엄이 55.4kWh, 420km, 슈페리어가 71.8kWh, 530km. 가격은 프리미엄이 269만 루피(약 480만 엔)부터, 슈페리어가 293만 루피부터.
비야디 인디아의 라지브 차우한 승용 EV사업 대표는 발표자료를 통해 “첨단기술 및 우수한 쾌적성, 환경성능을 갖춘 eMAX 7은 인도 EV 시장의 제품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비야디 인디아는 2007년 3월 남부 첸나이에 설립됐다. 2개 공장을 가동중이며, EV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인도 사업에 대한 누계 투자액은 2억 달러(약 297억 엔)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