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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전자, AI 탑재 고효율 상업용 세탁기로 생활가전 B2B 사업 확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유환 기자
2024-11-07 15:25:06

글로벌 상업용 세탁 시장 약 4조8500억원

LG전자 "B2B 시장의 게임 체인저 될 것"

LG전자가 국제 세탁 박람회 ‘텍스케어 2024’에서 상업용 대용량 세탁·건조 신제품 라인업인 LG 프로페셔널을 공개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6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국제 세탁 박람회 ‘텍스케어 2024’에서 상업용 대용량 세탁·건조 신제품 라인업인 LG 프로페셔널을 공개했다. [사진=LG전자]
[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가 인공지능(AI)과 고효율 기술로 차별화한 상업용 세탁기를 공개하며 생활가전 B2B 사업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LG전자는 6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막한 국제 세탁 박람회 ‘텍스케어 2024’에서 상업용 대용량 세탁기와 건조기 신제품 라인업인 ‘LG 프로페셔널’을 공개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텍스케어는 미국의 ‘클린 쇼’와 함께 세계적인 세탁 및 섬유관리 산업 전시회로 매년 전 세계 250여 개 업체와 호텔, 병원, 대형 세탁체인점 관계자 등 약 1만 5000여 명이 참가한다. 올해는 9일까지 열린다.

이날 공개한 LG 프로페셔널 라인업은 30·25·20㎏ 등 대용량 세탁기와 30·25㎏짜리 건조기, 세탁과 건조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세탁 25㎏·건조 16㎏ 일체형 콤보로 구성됐다.

LG전자는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LG 프로페셔널 라인업으로 상업용 B2B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특히 15㎏이상 대용량 세탁 및 건조기 풀라인업을 완성해 시장 경쟁력을 크게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해당 라인업엔 AI 등 기술도 탑재했다. AI 기능은 세탁물의 무게를 감지한 뒤 물과 세제 사용량을 조절해 최적의 세탁과 건조를 가능하게 했다. 일체형 콤보 제품엔 인버터 히트펌프를 탑재했다. 빨래의 수분만 빨아들이는 저온 제습 방식으로 기존 히터 방식보다 전기 소모는 줄이면서도 옷감 손상없는 건조가 가능하다.

LG전자는 호텔, 레스토랑 등 대규모 시설에서 사용되는 프로페셔널 라인업을 앞세워 35억 달러(약 4조 8500억원)에 달하는 글로벌 상업용 세탁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류재철 H&A사업본부 본부장은 “B2B는 LG전자 생활가전 사업의 중요한 축”이라며 “고성능과 에너지 절약을 모두 갖춘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상업용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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