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이탈리아 폼페이 고고학공원이 하루 입장객 수를 2만 명으로 제한한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세계문화유산인 폼페이 유적지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폼페이 고고학공원은 성명을 통해 해당 조치는 오는 15일부터 시행된다면서 공원은 하루에 최대 2만 장의 입장권을 판매하고 입장객은 표 구매 시 풀네임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폼페이 고고학공원에는 올여름 역대 최대치인 400만 명(연인원)의 입장객이 방문했다. 가브리엘 추흐트리겔 소장은 새로운 규정은 '슬로우 템포의 지속가능하고 즐거운' 관광을 위한 조치라면서 이를 통해 현지 주민에게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동시에 독특하면서도 취약한 해당 세계문화유산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탈리아 베네치아는 지난 4월 25일~7월 14일 성수기 중 관광객이 몰리는 날 총 29일간 당일치기 여행객에게 도시 입장료 5유로(약 7천500원)를 걷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