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주재한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대외무역의 안정적인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몇 가지 정책 조치'가 통과됐다.
회의에서는 대외무역의 안정적인 성장을 실제적으로 촉진해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을 강력하게 지원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금융 지원 강도를 높여 수출신용보험의 보증 규모와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중소·영세 대외무역 기업의 정책적 대출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외무역 기업의 서비스 보장을 강화하고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의 발전과 해외 스마트 물류 플랫폼 건설을 촉진해야 한다며, 비즈니스 인력의 출입경 편리화를 실현하고 더 많은 국가와 상호 비자 면제 협정 체결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을 요구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올 1~10월 중국의 상품무역 수출입액은 36조200억 위안(약 6천987조8천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그중 10월 수출입은 4.6% 늘었다.
"올해 중국의 대외무역 발전 상황은 비교적 양호하지만 국제 경제 상황이 복잡해 대외무역이 많은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습니다. 대외무역의 안정적인 운영 유지와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관련 기업에 보다 강력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왕유신(王有鑫) 중국은행연구원 연구원의 말이다.
펑보(彭波)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 연구원은 현재 국제 정세가 불투명하고 지역 갈등이 심화돼 글로벌 경제무역 발전이 제한된 상황이라며 이러한 맥락에서 대외무역의 안정적인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여러 정책과 조치를 도입하면 중국의 경제무역 발전 기반을 공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펑 연구원은 국무회의가 제안한 '금융 지원 확대'가 세계 및 중국의 대외무역 발전이 야기한 현재의 자금난을 어느 정도 완화하고 경제를 안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비즈니스 인력의 국경 왕래를 편리하게 하는 정책이 인적 왕래 및 정보와 자본의 흐름을 이끌어 대외무역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