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셀프스토리지 서비스 '미니창고 다락'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세컨신드롬이 ‘2024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상은 도시 혁신과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기업에 수여되며 세컨신드롬은 미니창고 다락 서비스로 주거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고 유휴공간의 가치를 극대화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미니창고 다락’은 주거지나 도심 속 건물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개인과 법인이 필요한 보관공간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전국 140여 개 지점에서 매달 일정 구독료로 필요한 공간을 대여하는 이 서비스는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취미활동 확산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세컨신드롬은 미니창고 다락이 제공하는 공간이 부동산 대체 보관 옵션으로 자리 잡으며 사무실과 매장 등 다양한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2016년에 설립된 세컨신드롬은 서울 강남, 잠실 등 주요 도심에 미니창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세컨신드롬의 '안심보관이사' 서비스는 이사 및 리모델링 시 짐을 안전하게 운송·보관할 수 있도록 항온·항습 및 살균 시스템을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올해 세컨신드롬은 상반기 영업이익 1억6000만원을 기록하며 창립 후 처음으로 반기 흑자를 냈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69억원에 달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러한 성장은 고객의 주거 생활에서 유연성을 강조하며 부동산의 높은 임대료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서비스 혁신 덕분으로 분석된다.
홍우태 세컨신드롬 대표는 이번 수상에 대해 "미니창고 다락이 주거 생활의 유연성을 높이며, 유휴공간의 가치를 새롭게 정의해온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공공 스토리지를 확대해 지역 주민들에게 혜택을 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국내 셀프스토리지 시장은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빠르게 성장 중이며 세컨신드롬은 이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도시·지역 혁신에 기여하는 한편 전국의 유휴공간 활용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