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기업 징둥그룹(京東集団)은 올 3분기 순이익이 미국 회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8% 증가한 117억 3100만 위안(약 2530억 엔)이라고 14일 밝혔다. 순이익 증가는 6개 분기 연속. 다만 각종 비용 증가로 증가율은 전 분기(92.1%)보다 둔화됐다.
영업이익은 29.5% 증가한 120억 4400만 위안. 이 중 주력인 소매는 5.5% 증가한 116억 800만 위안. 정부의 소비재 교체 지원책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산하 물류기업인 징둥물류는 7.2배 늘어난 20억 8600만 위안으로 급증했다.
매출액은 5.1% 증가한 2603억 8700만 위안. 부문별 매출액은 소매가 6.1% 증가한 2249억 8600만 위안으로, 전자제품과 가전, 일용품 판매 등이 증가했다. 징둥물류는 6.6% 증가한 443억 9600만 위안.
연구개발(R&D)비는 15.9% 증가한 43억 9600만 위안.
올 1~9월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6% 증가한 315억 500만 위안, 매출액은 4.3% 증가한 8118억 3300만 위안.
징둥그룹은 2027년 8월까지 36개월간 최고 50억 달러(약 7805억 엔)를 자사주 매입에 투입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