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라이엇 게임즈는 27일 2025년 발로란트 이스포츠의 연간 로드맵을 공개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챔피언스 투어를 예고했다. 이번 시즌은 1월 18일 VCT 퍼시픽 킥오프로 시작해 방콕, 토론토, 파리에서 국제 대회를 진행하며 세계 챔피언을 가린다.
2025년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는 퍼시픽, EMEA, 아메리카스, CN 4개 리그에서 각각 12개 팀이 참가하며 기존 대비 더 많은 팀이 경쟁에 합류한다. 시즌 첫 대회인 VCT 퍼시픽 킥오프는 한국을 포함한 총 12개 팀이 참여해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상위 4개 팀은 2라운드에 직행하며 최종 상위 2개 팀은 2월 방콕에서 열리는 첫 국제 대회 마스터스에 직행하게 된다.
국제 대회는 방콕(2월), 토론토(6월), 파리(9월)에서 개최된다. 각 대회에서는 상위권 팀들이 챔피언십 포인트를 획득하며 연간 누적된 포인트와 스테이지 2 플레이오프 성과에 따라 9월 파리에서 열리는 챔피언스에 진출할 팀이 결정된다.
2025 시즌은 기존 풀 라운드 로빈 방식에서 변경된 그룹별 싱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된다. 권역별 스테이지에서는 6개 팀씩 두 그룹으로 나뉘어 경기가 치러지며 상위 4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플레이오프는 각 그룹 1위 팀이 2라운드에 진출하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운영된다.
챔피언십 포인트 제도도 조정됐다. 모든 대회에서 포인트가 지급되며 상위권 팀에게 차등 부여된다. 킥오프와 마스터스에서 상위 4~6개 팀에 포인트를 지급하며 스테이지 2 플레이오프는 더 높은 배점을 제공해 경쟁의 중요도를 높였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로드맵 발표를 통해 글로벌 이스포츠 시장에서 발로란트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 팀이 포함된 퍼시픽 리그는 1월 18일부터 시작되며 세부 운영 방안은 연내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