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AP통신은 “윤 대통령은 야당이 의회를 장악하고 북한에 동조하는 등 반국가 활동으로 정부를 마비시켰다고 비난하며,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AP는 윤 대통령이 2022년 취임 후 야당이 장악한 의회에 맞서 정책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번 비상계엄 조치가 국가 운영과 민주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짚었다.
같은 시각 CNN도 국회의장이 현재로 국회로 향하고 있으며 회의를 소집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국회 입구가 막혀 의원들이 들어갈 수 없는 가운데 향후 진행 상황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본 최대 일간지 아사히신문 역시 윤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갑작스러운 발언에 한국 언론도 당황스러워하며 윤 대통령의 발언을 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