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열린 공청회는 국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경관정책의 중장기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역사와 미래를 담은 천년 도시, 천년 건축'을 비전으로 삼고, 경관 자원의 창출, 민관 협력 생태계 구축 등 3대 목표를 제시됐다.
주제발표를 맡은 이상민 건축공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단순 관리에서 창조로 전환하는 것이 계획의 핵심"이라며 이를 통해 경관산업이 경제 성장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경관 자원의 활용이 지역 경제와 문화적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경관 디자인 성공 사례를 예로 들어 우리나라에 적합한 전략을 제안하며, 국민적 참여와 관심을 촉구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장우철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우리도 국민 한 분, 한 분이 도시건축 디자이너가 되어 미테랑 프로젝트, 그리스 산토리니 섬, 구겐하임 미술관과 같은 경관자원을 적극 창출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