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현대차그룹의 3개 브랜드가 모두 이름을 올리는 동시에 자동차 그룹 기준으로 최다 차종이 선정돼 더욱 의미를 더했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카앤드라이버는 1955년 창간 이래 미국은 물론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자동차 전문지로 매년 주행 성능, 차량 가치 등에 대한 에디터들의 엄격한 평가를 통해 최고의 차량을 선정하고 있다. 베스트 차로 꼽히면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스트10은 카앤드라이버 에디터들이 현재 북미에서 판매 중인 11만 달러(약 1억5500만원) 미만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럭, 밴 등의 차량을 2주간 시승한 뒤 차량의 성능과 가치를 평가해 높은 점수를 받은 상위 10개 차종을 뽑는다.
현대차 아이오닉5는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 사용자 중심 실내 인터페이스, 긴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등을 바탕으로 3년 연속 베스트10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특히 아이오닉5는 고성능 전동화 모델인 아이오닉 5N이 추가되면서 이번 수상에 힘을 실었다. 아이오닉5N은 최고출력 478㎾(650마력)의 우수한 동력 성능, 3.4초의 뛰어난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 다양한 고성능 전동화 특화 사양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아 텔루라이드는 세련된 외관 디자인, 편안한 승차감,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에서 호평을 받으며 2020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베스트10에 꼽히는 등 독보적인 상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제네시스 GV70 역시 3년간 베스트10으로 선정되며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GV70은 우아하고 세련된 내·외관 디자인,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고급스러운 디스플레이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현대차그룹이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는 자동차 시장에서 다양한 차량 라인업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