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용평가사 S&P 글로벌은 인도네시아의 11월 제조업 구매담당자지수(제조업 PMI)가 49.6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월의 49.2보다 상승했으나 경기판단의 기준인 50을 5개월 연속 밑돌았다.
신규수주가 부진했으며, 고용도 악화됐다. 한편 생산액은 회복됐다.
고객의 구매력 약화가 반영돼 신규수주가 감소했다. 다만 기업은 미처리 제품 생산에 주력했으며, 재고보관 창고건설을 추진해 5개월 만에 생산이 확대됐다. 기업의 구매활동도 5개월 만에 회복됐다.
고용은 2개월 연속 규모가 축소됐으며, 완만한 추세를 나타냈지만 과거 3년 중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기업은 퇴직자를 대체하는 신규채용에 소극적이었으며, 노동자 해고를 실시한 경우도 있었다.
폴 스미스 S&P 글로벌 이코노믹스 디렉터는 생산액 확대는 향후 수요증가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지적하면서도 향후 전망에 대해서 기업측은 낙관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으나 매출이 늘어날지 여부는 불확실성이 높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조업 실적은 앞으로도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