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체험 공간은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 사업을 맡고 있는 LG전자 ‘VS사업본부’가 꾸린다. 미래 모빌리티 경험과 주행 트렌드를 선보이기 위해 CES에서 첫 공개 부스를 차렸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관람객은 전시장에 설치된 콘셉트 차량에 탑승해 가상 운전 시뮬레이션을 체험할 수 있다. 차량 탑승 순간부터 인캐빈 센싱이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판단하고 운전자 표정을 인식해 기쁨, 보통, 짜증, 화남 등 네 가지 기분을 디스플레이에 이모티콘으로 표시한다.
운전자의 주행도 편하게 만든다. 실시간으로 심박수를 측정, 숫자로 나타내 운전 중 갑작스런 건강 이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대형사고 예방을 돕는다. 외국어로 표기된 도로 교통 표지판도 실시간으로 번역하고 표지판의 의미를 설명해 준다.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과 운전자·차량 ‘내부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DIMS)’은 카메라로 운전자의 시선, 머리 움직임을 세밀하게 감지해 분석한다. 또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전방을 주시하지 않는 등 부주의한 행동이 감지되면 경고음을 낸다.
LG전자는 인캐빈 센싱을 비롯한 다양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솔루션을 통해 자동차 산업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AI 반도체 전문 기업 암바렐라와 협력해 성능을 향상시킨 인캐빈 센싱 솔루션도 이번 CES 기간 암바렐라 부스에서 별도로 선보일 예정이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운전자와 공감하는 AI 기술을 적용한 인캐빈 센싱 루션을 통해 운전자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