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영 NHK, 지지통신 등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양사는 지주회사를 설립해 각각 회사를 산하에 두는 형태로 경영을 통합하는 협의를 하고 있다.
혼다와 닛산은 조만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주회사 통합 비율 등 세부 사항을 향후 마무리할 전망이다.
미베 도시히로(三部敏宏) 혼다 사장도 이날 기자들에게 "지금 협업을 포함해 검토하고 있다"며 "그 외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으나 결정된 것은 없으며 공식으로 발표할 사실도 없다"고 전했다.
지난해 판매량을 기준으로 두 회사가 합병하면 세계 3위 자동차 그룹이 탄생하게 된다. 지난해 혼다의 세계 자동차 판매 대수는 398만대, 닛산은 337만대다.
두 기업은 닛산이 최대 주주로 있는 미쓰비시자동차공업이 합류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