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화통신) 시리아에 주둔 중인 미군 병력이 약 900명에서 약 2천 명으로 증가했다고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이날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시리아 정세 및 미국의 중대한 이익을 고려해 시리아 주둔 미군 병력을 늘렸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확인한 바로는 시리아에 약 2천 명의 미군 병력이 주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이더 대변인은 약 2천 명의 시리아 주둔 미군 중 약 900명은 장기 주둔 병력이고 나머지는 임시 증원 병력이라며 증원 병력은 "아사드 정권이 전복되기 전에 이미 배치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시리아 주둔 미군 병력의 대규모 증강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미 국방부는 시리아 주둔 미군 병력을 900명 정도라고 밝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