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2 일요일
신화통신

[국제] 트럼프 끝장 관세 위협에...EU "에너지 포함 對美 협력 강화할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康逸,张兆卿,林浩,陈玉芬,赵丁喆
2024-12-21 11:52:05
지난 10월 4일 브뤼셀에서 촬영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건물 외관. (사진/신화통신)

(브뤼셀=신화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유럽연합(EU)에 관세 대폭 인상 위협을 가하자 올로프 질 EU 집행위원회 무역담당 대변인은 20일 "미국이 EU를 상대로 한 서비스 무역에서 흑자를 누리고 있다"며 미국과의 협상에 개방적인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에너지 분야의 공동 이익을 포함해 트럼프 당선인과의 EU-미국 관계 강화 방안 논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 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 미국은 이미 EU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의 47%를 비롯해 석유 수입의 17%를 공급했다. 지난해 미국은 EU와의 상품 무역에서 1천558억 유로(약 235조5천696억원)의 적자를 봤지만, 서비스 부문에선 1천40억 유로(157천2천480억원)의 흑자를 남겼다.

이날 오전 트럼프 당선인은 소셜미디어(SNS)에 EU가 반드시 미국 석유와 천연가스를 대량 구매해 무역 적자를 보상해야 하며 불응할 시 관세를 대폭 인상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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