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업무회의에서 '공업 경제의 안정적 성장 촉진'을 2025년 각 과제의 최우선 순위로 삼았다.
회의에서는 '제조업의 합리적 비중 투입 메커니즘 방안 연구' 및 '대규모 설비 업그레이드와 소비재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 지원 정책 실시' 등 구체적 조치를 명확히 했다.

지방정부 역시 공업에 포커스를 맞춘다. ▷'양신(兩新·대규모 설비 갱신, 소비재 이구환신)' 정책의 확대 및 강화 ▷공업 분야 설비 업그레이드 가속화 ▷공업 투자 촉진을 올해 지방 공업 안정의 중요한 원동력으로 여긴다.
펑커진(馮克金) 안후이(安徽)성 공업정보화청 청장은 "지난해 1~11월 안후이성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의 부가가치는 8.8%로 집계됐다"며 "이는 전국 대비 3%포인트 높은 수치로 공업·제조업·기술 개조 투자는 47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저장(浙江)성 경제정보화청은 최근 저장성 지역의 경제정보화 사업 아이디어 좌담회를 열었다. 좌담회에서는 투자 유치 및 기술 개조가 여전히 중요한 선택임을 명확히 하고 공업 투자의 합리적 성장 촉진을 제안했다.
쓰촨(四川)성 경제정보화청은 '양중(兩重·국가 중대 전략 시행, 중점 분야의 안전 능력 구축)' 및 '양신' 정책을 활용해 새로운 생산 능력과 신제품으로 신규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2025년에 '양신' 정책 효과가 점차 드러나면서 기업의 기술 개조 및 설비 업그레이드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이며 공업 투자가 빠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싸이디(賽迪)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중국 공업 투자 추세 전망'에 따르면 올 들어 중국은 '양신' 정책을 기반으로 이미 약 300개의 시행세칙을 내놓아 자동차, 가전, 홈 인테리어 3대 제품을 중점적으로 지원했다.
지난해 10월 가전제품∙음향기기 제품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했으며 그 영향으로 지난해 1~10월 설비∙공구∙기계의 구매 투자가 9.5% 늘었다.
관련 업계의 이익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대규모 설비 업그레이드 관련 정책에 힘입어 전용 설비 제조업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7% 확대됐다.
중국 각지에서는 공업 투자의 빠른 성장을 촉진하는 동시에 제조업의 고급화∙스마트화∙녹색화 발전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이강(翟剛) 쓰촨성 경제정보화청 청장은 2025년 정책 강화를 추진하고 기업의 기술 '전환' 비용과 리스크 관련 우려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 정책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스마트화 개조∙디지털화 전환'을 추진해 공정 업그레이드, 효율성 향상, 안전∙친환경 개조를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신부 등 7개 부서가 발표한 '공업 분야 설비 업그레이드 추진을 위한 실시 방안'에 따르면 2027년까지 공업 분야 설비 투자 규모는 2023년 대비 2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