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가자=신화통신)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3일(현지시간)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재개됐다고 이슬람저항운동(하마스)이 이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하마스는 변함없이 진지하고 적극적인 태도로 협상에 임하고 조속한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성명에 따르면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전면적인 휴전 협정 체결,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시행 방안, 가자지구 난민들의 고향 귀환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모함마드 알-힌디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 고위 관료는 지난 2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다수의 팔레스타인 파벌과 이스라엘 간의 휴전 협정 타결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측이 불합리한 요구로 회담을 방해하려 하지만 팔레스타인 저항 세력은 가자지구 주민들의 고통을 끝내기 위해 협상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수개월간 도하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여러 차례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진행됐으나 분쟁을 끝내는 협정 체결에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