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6 월요일
신화통신

[차이나 트렌드] 스키장, 해맞이 행사장 '북적'...中 관광 시장, 새해 활기찬 스타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袁小康,王君宝,王帆,颜麟蕴,王晓
2025-01-04 11:30:55
지난해 11월 23일 지린(吉林)성 지린시 빙설경제고품질발전시험구에 위치한 베이다후(北大湖)스키리조트에서 스키를 즐기는 애호가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연말연시 중국 관광 시장이 활기를 띠며 올해에도 관광업의 힘찬 시작을 알리고 있다.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 소재 톈딩산(天定山)리조트의 차이후이위(蔡慧瑜) 홍보부 책임자는 "창춘 빙설신천지(新天地)에서는 여러 빙설 해맞이 행사를 열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불꽃놀이, 유명 가수 및 밴드 초청 공연 등이 펼쳐지면서 신정 첫날 밤에만 2만6천 명(연인원)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신정 당일 베이다후(北大湖)스키리조트의 관광객 수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 54% 증가했다. 완커(萬科)쑹화후(松花湖)리조트와 지뤼(吉旅)∙완펑퉁화(萬峰通化) 스키리조트는 관광객 수와 매출이 26%, 29%와 27%, 6.3%씩 늘었다.

새해 빙설 관광의 열기는 플랫폼 데이터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알리바바의 여행 플랫폼 페이주(飛豬·Fliggy)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 신정 헤이룽장(黑龍江)·지린(吉林)·신장(新疆)·허베이(河北) 등 지역의 빙설 관광이 큰 인기를 끌었다. 청두(成都)·우한(武漢)·사오싱(紹興)·우시(無錫) 등 실내 스키장의 티켓 판매량도 급증했다. 취날(去哪兒) 플랫폼에서는 지난해 12월 '스키' '빙설' '온천' 등의 키워드 검색량이 전월 대비 2.7배 증가했다.

지난 1일 새벽, 허베이(河北) 스자좡(石家庄) 정딩(正定) 고성에서 열린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사람들. (사진/신화통신)

신정 시즌, 빙설 관광뿐만 아니라 해맞이 행사 참여 열기도 뜨거웠다.

취날 플랫폼에서는 해맞이 유명 도시의 호텔 예약량이 전년 동기 대비 2.1배 증가했다. 중국 여행 플랫폼 퉁청(同程)에서는 올해 신정 '해맞이 호텔' 관련 검색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이상 상승했다.

메이퇀(美團)의 여행 데이터를 보면 '신정 해맞이'에 관한 검색량이 80% 넘게 증가하고 '해맞이 홈파티'와 '해맞이 레스토랑'이 지난 한 주간 인기 검색어에 올랐다.

얼마 전 웨이리중(魏立忠) 중국 문화여유부 자원개발사(司) 부사장(부국장)은 겨울철 관광 성수기를 맞아 우수 상품 공급을 확대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251개 '향촌관광 명품 노선'과 '2024~2025 전국 빙설 관광 명품 노선' 12개를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향후 춘절(春節·음력설) 등을 겨냥해 지역색을 갖춘 빙설 테마 새해·봄맞이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이빈(戴斌) 중국여유연구원 원장은 여행을 원하는 도시·농촌 주민의 관심, 관광 분야의 투자·혁신, 예약률 등 선행지표와 관광 시장, 거시경제, 사회발전 정책 등 추세지표를 종합해 보면 올해 관광 경제가 낙관적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출입경 관광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크로스보더 관광합작구와 변경관광시험구가 국경 지역 관광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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