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하얼빈=신화통신)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CNPC) 다칭(大慶)유전의 천연가스 생산량이 14년 연속 안정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다칭유전에 따르면 지난해 다칭유전의 천연가스 생산량은 전년 대비 1억5천500㎥ 늘어나며 60억㎥를 돌파했다.
"천연가스 60억㎥는 오일가스 478만900t(톤)에 상당하는 규모로, 3인 가구 3천900만 세대의 1년 치 생활용 가스 수요를 충족할 수 있습니다." 리훙빈(李宏斌) 다칭유전 개발사업부 주임의 설명이다.
다칭유전의 주요 천연가스 생산지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쑹랴오(松遼)분지의 천연가스 생산량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처음으로 50억㎥를 기록했다. 촨위(川渝· 쓰촨과 충칭의 약칭) 탐사구도 처음으로 10억㎥를 넘어섰다. 이는 전년보다 1억3천만㎥ 확대된 규모다.
다칭유전은 헤이룽장(黑龍江)성 하다치(哈大齊) 공업회랑을 비롯해 민간·상업 등 부문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자오윈페이(趙雲飛) 다칭유전 개발사업부 책임자는 "다칭유전은 잠재력 발굴과 규모 확대에 힘써 수준 높은 개발과 지속 가능한 생산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