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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LoL 월드 챔피언십, 한국에서 다시 한번 e스포츠의 역사를 쓴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5-01-09 14:37:09

2025년 신설 국제 대회 '퍼스트 스탠드'도 서울 롤파크에서 개최 확정

2025 시즌 개막 이미지사진라이엇 게임즈
2025 시즌 개막 이미지[사진=라이엇 게임즈]
[이코노믹데일리]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가 향후 3년간(2025년~2027년) LoL 이스포츠 국제 대회 개최지를 발표하며 한국이 다시 한번 세계적인 e스포츠의 중심지로 주목받게 되었다. 특히 2027년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의 한국 개최 확정 소식은 국내 LoL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은 2025년 새롭게 도입되는 국제 대회인 퍼스트 스탠드를 시작으로 2026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그리고 2027년 롤드컵까지 3개의 주요 국제 대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이는 2022년 MSI와 2023년 롤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한국의 e스포츠 개최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3월 10일(월)부터 16일(일)까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개최되는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는 각 지역 스플릿 1의 최상위 팀들이 격돌한다. 한국 대표로는 1월 15일(수)부터 진행되는 LCK컵의 우승팀이 출전 자격을 얻는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피어리스 드래프트’라는 새로운 경기 방식이 도입되어 팬들에게 더욱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이전 세트에서 양 팀이 선택했던 챔피언을 이후 세트에서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규칙으로 챔피언 선택 단계부터 고도의 전략 싸움을 유도한다. 이로 인해 경기 양상이 더욱 다채로워지고 예측 불가능한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퍼스트 스탠드 우승팀의 지역은 2025 MSI 토너먼트 스테이지 직행 티켓을 추가로 확보하는 이점을 얻게 된다.

퍼스트 스탠드는 두 단계의 스테이지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모든 참가 팀이 서로 맞붙는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로 3전 2선승제 단판 경기로 진행되며 상위 4개 팀이 다음 단계인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두 번째 단계인 토너먼트 스테이지에서는 상위 4개 팀이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5전 3선승제 대결을 펼쳐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2025년 MSI는 6월 27일(금)부터 7월 12일(토)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되며 같은 해 롤드컵은 중국의 주요 도시에서 개최된다. 하지만 2026년 MSI는 다시 한국에서 개최되며 2027년에는 LoL 이스포츠의 최고 권위 대회인 롤드컵이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이 확정되었다. 2027년 퍼스트 스탠드는 동남아시아에서 2026년 퍼스트 스탠드는 브라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2025년부터 연간 세 번의 국제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전 세계 LoL 이스포츠 팬들에게 더욱 풍성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3월에는 퍼스트 스탠드, 6~7월에는 MSI, 9월 말부터 11월 초에는 롤드컵이 차례로 진행된다. 

LoL 이스포츠는 이처럼 국제 대회의 규모와 다양성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글로벌 팬들에게 끊임없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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