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5 수요일
산업

제주항공, 정비인력 논란 해명…"국토부 기준 충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효진 기자
2025-01-15 10:39:18

현재 운항정비사 309명 확보…국토부 기준 213명

"선제적 조치…정비 관련 점검 성실히 대응하겠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제주항공이 15일 최근 제주항공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정비인력 관련해 국토부 권고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2019년 기준 제주항공의 정비사 숫자는 540명으로 항공기 1대당 12명이었다. 지난해에는 항공기 1대당 정비사 12.7명을 배치했다. 국토부는 지난 2016년 '저비용항공사 안전 강화 대책'에서 항공사가 항공기 1대당 정비사 12명을 갖출 것을 발표한 바 있다.

제주항공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항공기 1대당 정비사 12명을 충족하지 못한 적도 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당시 계약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아 일정 기간 정비 인력이 감소했다고 제주항공은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현재는 항공기 1대당 12명 기준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항공기 1대당 12명 권고 기준을 지난해 수정했다. 항공기 공급석 규모, 정비 종류 및 소요 시간, 교육훈련 시간, 대체 인력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해 2024년 5월 '항공기 등록에 필요한 정비인력 산출기준'을 고시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제주항공에 필요한 운항정비사는 213명이다. 실제 제주항공에는 현재 운항정비사 309명이 근무하고 있어 국토부 기준을 상회하고 있다. 실제 국토부도 지난 14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제주항공은 213명의 운항정비사가 필요하지만 현재 309명이 있어 기준을 충족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제주항공은 “운항정비사 숫자가 국토부 기준보다 많은 이유는 추가 항공기 도입에 대비하고 숙련된 정비인력 양성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라며 “정비사와 관련한 국토부 및 관계 당국의 현장 점검 등이 이뤄질 경우 수검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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