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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트렌드] '대나무의 고장' 中 구이저우 츠수이, 플라스틱 대체제로 대나무 활용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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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차이나 트렌드] '대나무의 고장' 中 구이저우 츠수이, 플라스틱 대체제로 대나무 활용에 박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骆飞
2025-01-15 21:04:55

(중국 구이양=신화통신) 그림 그리기, 음식 재료, 종이 만들기 등...구이저우(貴州)성 츠수이(赤水)대나무문화박물관에서는 대나무를 활용한 다양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지난해 7월 구이저우(貴州)성 츠수이(赤水)시의 대나무 숲을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

츠수이허구(河谷)에는 울창한 대나무숲이 넓게 펼쳐져 있다. 츠수이시는 구이저우성 최대의 대나무 자원 보유 지역으로 대나무숲 면적이 8.85ha에 달한다.

츠수이시 주민은 대대로 대나무를 생업으로 삼아왔고 대부분 가정이 대나무를 재배했다. 농촌 지역의 1인당 평균 대나무 숲 면적은 0.533여ha다. 지난 2023년 중국 임업산업연합회는 츠수이시에 '중국 대나무의 도시'라는 칭호를 부여하기도 했다.

대나무는 생장 주기가 짧고 한 번 숲을 이루면 매년 벌채가 가능하다. 빠르게 자라고 분해 가능한 바이오매스 재료로 활용이 가능해 특정 분야에서 점차 플라스틱의 이상적인 대체제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츠수이시는 중국 정부와 대나무라탄국제네트워크(INBAR, International Network for Bamboo And Rattan)가 발표한 '플라스틱 대체제 대나무' 이니셔티브에 적극 대응해 '구이저우성 츠수이시 '플라스틱 대체제 대나무' 산업 발전 계획(2023~2030)'을 수립했다.

구이저우 신진(新錦)대나무제품회사 생산 작업장에 들어서면 각각 다른 모양으로 변신하고 있는 대나무를 볼 수 있다. 작업자들은 일련의 공정을 거친 대나무를 활용해 변기 뚜껑, 전자저울 등 대나무 인테리어 제품을 선보였다. 회사 쇼룸에는 대나무 마루, 대나무 가구, 대나무 공예품 등이 다양하게 전시돼 있다.

지난해 12월 27일 츠수이대나무문화박물관에 전시된 각종 대나무 제품. (사진/신화통신)

츠수이시 대나무 산업의 선두 기업인 타이성(泰盛)제지산업은 거의 매년 140여만t(톤)의 대나무 재료를 소비한다. 대나무 펄프 보드를 원료로 하는 제지 생산기업에 30여만t의 대나무 펄프를 제공한다. 이런 대나무 펄프는 많은 다운스트림 기업을 통해 과자 상자, 신발 깔창 등 제품으로 가공된다.

"최근 대나무 펄프 보드 등을 원료로 한 제품이 점차 소비자의 일상 속에 깊이 침투해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플라스틱의 대체제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제품은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가격도 저렴합니다." 쉬돤샹(胥端祥) 타이성 사장의 말이다.

타이성은 츠수이의 80여 개 대나무 가공 기업의 발전을 주도할 뿐만 아니라 국제 삼림 인증을 통과한 대나무 펄프 제품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츠수이시는 생태 대나무 순환 산업을 선도산업으로 확립했다. 이어 대나무 제품, 플라스틱 대체제 대나무, 신소재 등 세 가지 발전 방향을 중심으로 대나무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적극 추진했다.

웡융쉐(翁永學) 츠수이시 대나무산업발전센터 부주임은 시 전역에 약 300개의 대나무 가공 업체(공방)를 육성했다고 소개했다. 그중 '플라스틱 대체제 대나무' 생산기업 10여 개가 점차 대나무 펄프 몰딩, 대나무 일용품, 분해 가능한 대나무 에코백, 대나무 무형문화유산 제품, 죽순 식품 등 500여 가지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27일 츠수이대나무문화박물관을 방문한 관람객들. (사진/신화통신)

웡 부주임은 "대나무 제품 산업단지 및 '플라스틱 대체제 대나무' 클러스터를 조성해 대나무 산업의 고품질 발전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츠수이시는 '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 기간 말까지 대나무 산업의 총생산액 150억 위안(약 3조원) 달성을 목표로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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