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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제 15회 '유일한상' 13명 출산·11명 입양 두 가정 공동수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인규 수습기자
2025-01-16 14:21:17

출산 장려와 입양 문화 확산에 기여한 모범사례 발굴

유한양행, 유일한 정신 계승…지속가능한 사회 위한 귀감 되는 삶 조명

지난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 15회 유일한상 시상식 모습 왼쪽부터 김우주 고려대학교 감염내과 교수14회 수상자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 김석태·엄계숙 부부 윤정희·김상훈 부부 김중수 유한재단 이사장 이광명 유한학원 이사 사진유한양행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 15회 유일한상 시상식 모습. 왼쪽부터 김우주 고려대학교 감염내과 교수(14회 수상자),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 김석태·엄계숙 부부, 윤정희·김상훈 부부, 김중수 유한재단 이사장, 이광명 유한학원 이사. [사진=유한양행]

[이코노믹데일리] 유한양행은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 15회 '유일한상' 시상식에서 두 가정을 공동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유일한상 심사위원회는 저출산 시대에 출산과 입양을 통해 생명존중과 돌봄의 가치를 실천한 김석태·엄계석 부부와 김상훈·연정희 부부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김석태·엄계석 부부는 13명의 자녀를 출산하며 가족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고 출산 장려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또한 인성 교육을 중시하고 나눔·책임·협력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며 모든 자녀가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심사위원회는 이들의 삶이 개인과 가족의 행복을 넘어 미래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든든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김상훈·윤정희 부부는 11명의 자녀를 입양해 사랑과 헌신으로 양육했다. 이들은 빈민 아동들을 위한 무료 공부방 운영 등 기부와 봉사활동에도 힘써 왔으며 부부가 한마음으로 신장을 기증하기도 했다. 

심사위원회는 이 부부의 삶이 입양가정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가는데 큰 귀감이 된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유일한상은 모범적인 기업가·교육자·독립운동가·사회사업가였던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5년 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정됐다. 2년마다 사회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선정해 수상하고 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두 부부가 출산과 입양으로 많은 자녀를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양육하고 이 사회에 사랑과 생명의 가치를 확산했다"며 "앞으로도 유일한 박사님의 뜻을 계승해 우리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모범이 되는 분들을 찾아 수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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