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는 16일 라오스 비엔티안 코라오 그룹 사옥에서 그랜드뷰프라퍼티와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3개국 진출을 위한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과 오세영 코라오 그룹 회장을 비롯해 양사 경영진과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디야커피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올해 6월 라오스에 첫 매장을 열고 이후 캄보디아와 미얀마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라오스는 최근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이는 국가로 커피 시장 또한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넷플릭스,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의 플랫폼을 통한 한국 문화와 음식에 대한 관심도 증가해 K-커피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코라오 그룹은 한국인 오세영 회장이 설립한 라오스 최대 민간 기업으로 1997년 자동차 조립·판매로 시작해 현재 금융, 플랫폼, 유통, 식·음료(F&B) 등 동남아 전역에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현지 네트워크와 유통망을 제공하고 이디야커피의 안정적인 시장 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디야커피는 코라오 그룹의 현지 전문성과 연구개발(R&D) 역량을 결합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제공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현지 시장에 맞춘 메뉴 개발과 한국적인 메뉴를 동남아 소비자들에게 소개하는 것이 목표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코라오 그룹과 협력을 통해 이디야커피가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커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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