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31 목요일
맑음 서울 28˚C
맑음 부산 28˚C
맑음 대구 31˚C
맑음 인천 28˚C
흐림 광주 27˚C
흐림 대전 28˚C
흐림 울산 27˚C
흐림 강릉 27˚C
맑음 제주 29˚C
산업

정부 "대왕고래 시추해보니 경제성 확보 어렵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연수 기자
2025-02-06 17:57:59

3월부터 외자 유치로 후속 시추 진행 추진

석유 시스템은 양호

지난해 12월 경북 포항시 앞바다의 ‘대왕고래’ 유망 구조에서 시추선 ‘웨스트카펠라호’가 탐사 시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지난해 12월 경북 포항시 앞바다의 ‘대왕고래’ 유망 구조에서 시추선 ‘웨스트카펠라호’가 탐사 시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이코노믹데일리] 동해 심해 가스전 유망구조인 '대왕고래'에서 처음 진행된 탐사시추 결과, 가스 징후가 일부 포착됐지만 경제성 있는 가스전으로 개발할 수준에는 크게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계자는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가스 징후가 잠정적으로 일부 있었음을 확인했지만 그 규모가 유의미한 수준이 아니라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은 대왕고래 유망구조 첫 탐사시추가 최근 끝난 가운데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진행된 첫 탐사시추는 지난 4일 끝났다. 시추선 웨스트카펠라호는 전날 부산항에서 출항해 떠났다.

이 관계자는 "해수면 아래 3000m 이상 깊이의 해저까지 파 내려가는 과정에서 단계적으로 나오는 진흙을 채취해 검사하는 '이수 검층' 결과, 목표 유망구조 주변에서 미세한 수준이나 여타 지점보다 높은 수준의 가스가 검출됐다"며 "그러나 이런 수치가 경제성을 확인하는 수준에는 크게 못 미쳐 대왕고래 유망구조에서 추가 탐사를 진행할 필요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와 석유공사는 이번 탐사시추를 통해 대왕고래 구조가 이전 물리탐사 과정에서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석유나 가스를 담을 수 있는 석유 시스템 구조 자체는 양호했다고 보고, 향후 추가 탐사를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정부는 근원암, 저류암, 트랩, 덮개 등으로 구성되는 유전 지층 구조인 '석유 시스템'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외자 유치를 통해 추가 탐사 동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정부와 석유공사는 20%의 성공 확률을 고려해 향후 수년에 걸쳐 최소 5번의 탐사시추가 필요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관계자는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전반적으로 양호한 석유 시스템 구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시추 중 획득한 시료 데이터는 나머지 6개 유망구조 후속 탐사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삼성
삼성증권
KB손해보험
우리은행_2
농협
sk네트웍스
부영그룹
SK증권
대신
e편한세상
kb_5
위메이드
신한은행
LG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이마트_데일리동방
농협
신한금융
kb
KB국민은행_3
우리카드
NH투자증
메리츠증권
롯데건설
신한투자증권
여신금융협회
종근당
KB
신한라이프
NH농협
농협
넷마블
KB국민은행_1
kb_3
SK
하나증권
KB국민은행_2
셀트론
삼성자산운용
kb_2
LG
동아쏘시오홀딩스
LG생활건강
하나금융그룹
CJ
한미그룹
kb_4
쿠팡
SK하이닉스
sk
우리은행_1
롯데카드
한화
DB그룹
빙그레
KB국민은행_4
국민카드
KB_1
롯데
미래에셋자산운용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