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난닝=신화통신) 올해 춘절(春節·음력설) 연휴 광시(廣西)좡족자치구 출입경 인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광시 출입경변방총검사소에 따르면 지난 춘절 기간 중국인·외국인을 포함해 18만7천 명(연인원, 이하 동일)의 출입경 인원을 처리했다. 그중 중국 공민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2만6천 명, 외국인은 38.6% 늘어난 6만1천 명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춘절 광시 지역에서는 '차이나 트래블(China Travel)' 열기와 240시간 무비자 환승 정책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 관광 및 크로스보더 관광 시장이 크게 활성화된 분위기였다.
난닝(南寧) 변방검사소는 1월 28일~2월 4일 1만6천 명이 넘는 관광객과 150편(연대수) 이상의 항공편이 난닝 통상구를 거쳤다고 밝혔다. 그중 출입경 관광객은 지난해 춘절 동기보다 1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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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춘절에는 중국과 베트남 국경에 위치한 더톈(德天·반족)폭포 크로스보더 관광협력구가 관광 붐을 맞이했다. 해당 합작구 숴룽(碩龍) 변방검사소를 통과한 단체관광객은 118팀, 출입경 관광객 수는 4천490명이 넘었다.
광시 팡청강(防城港) 둥싱(東興) 통상구는 중국-베트남 국경의 동쪽 끝에 위치해 중국에서 베트남과 동남아로 통하는 가장 편리한 통로 중 하나다. 이번 춘절 기간 둥싱 통상구에서는 출입경 관광객 10만1천600여 명, 베트남 단체관광객 280여 팀을 처리했다.
한편 핑샹(憑祥)시 유이관(友誼關) 통상구는 중국 서부육해신통로의 주요 접점이자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연결되는 가장 빠른 육로로 꼽힌다. 데이터에 따르면 춘절 기간 유이관 통상구를 통과한 관광객은 4만400명으로 집계됐다. 그중 지난 1일에는 단체관광객 126개 팀, 3천600여 명이 통상구를 통과하며 춘절 관광이 절정에 달했다.